예술이란 한 인간의 미적 감각에만 호소한다기보다,
한 시대의 지성과 감성과 기술, 소망 등을 반영하는
하나의 ‘온전한 표현’입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까지의
예술교육의 관점은 좀 더 새로워져야 합니다.

클로라트(CLOLAT)는 이 점을 중요하게 의식하면서,
한 어린이의 미적 정서만이 아니라 인식 능력의 발달을 반영하고
촉진하는 중요한 활동의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즉 미술표현을
다면적으로 이해하도록 의도하고 있으며, 특히 미술활동이 하나의
통합적인 ‘앎의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동의 예술에 대한 기본적·통합적 교육의 관점은
브라우드(H. Broudy)나 로웬펠드(V. Lowenfeld), 아이스너
(E. Eisner)등에 의하면, 우리의 지식관은 소위 ‘인지(認知)’만을
의미하는 매우 왜곡되고 편협한 견해에 빠져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나 ‘직관’같은 예술적 지성까지도
포괄할 수 있는 좀 더 폭넓고 새로운 관점으로 학교 교육관도
근본적으로 수정 보완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미술교육을 본다면, 미술교육은 단지 미적
감각이나 정서의 함양만이 아니라, 예민한 지각 능력,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원만한 신체, 감각 기능의 발달, 긍정적인
자아 의식, 강한 의지 및 일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의 함양까지를
두루 포함하는 ‘통합적인’교육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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