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미술의 발달단계를 구분하는 일은 학자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여기서는 Lowenfeld(1947)의 이론을 중심으로 요약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 난화기
(The scribbing stage, 2-4세 : 자아표현의 시작)
- - 손의 근육 운동 결과로 생긴 선들을 발견하고 즐기는 단계
- - 목적성 없이 긁적이는 수준
- - 팔을 움직이는 것, 표현 자체에 대한 만족감
- - 수평성, 수직선, 난잡한 선
- - 3~4세 되면서 상징 발달, 내면표출 → 단순한 낙서가 아니다
- - 미분화적 상태
- 마구 그리는 난화기(disordered scribbling) - 2세
- 선들은 종이 위에 자유롭게 여러 방향으로 마구 그리는 것
근육운동지각활동, 동작을 통제하지 못함. 무의식적 표현
크레용을 쥐는 방법도 표현 유형에 영향을 미침
- 조절된 난화기(controlled scribbling) -2세 6개월
- 연속적 조절된 움직임, 시각과 근육활동과의 협응
일정한 선이 나타나는 반복적인 동작들이 통제
일정한 동작에서 이탈하면서 통제에 자신감
- 이름 붙이는 난화기(naming of scribbling) -3~4세
- 근육운동지각에서 상상에 의한 사고로 변화-보는 것(picture)
중단을 자주하며 동작이 혼란을 일으킴
색지각의 첫단계 : 색구별(다른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다른 색 사용)
색은 상관없음. 강한 대비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음
검정 크레파스와 넓은 종이, 운동감각을 가장 뚜렷하게 느끼게 하는 흑판과 백묵(진한 색의 재료로
표현자체를 즐기도록)로 재현할 수 있다.
되도록 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함.
- 전도식기
(The preschematic stage, 4-7세 : 재현의 첫 시도)
- - 무의식적 표현으로부터 점차 의식적인 표현과정으로 옮겨짐
- - 그림과 사고와 환경사이의 관계를 발견
- - 한정된 개념을 부단하게 찾음 : 형태의 상징이 변함
- - 상징적 도식의 기초단계 - 무분별한 그림에 걸맞지 않는 명명
- - Preschematic 즉, 사물과 사물의 관계를 분명하게 인식하진 못함
- - 사실적 표현의 첫 상징으로 사람이 나타남(머리-다리 표현)
- - 인물을 주로 원형에서 팔, 다리, 몸통, 발등 점차 몸통의 형태로 표현
- - 자기중심적 경향의 시기로 아직 미분화 심리 나타남
- -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여 색을 선택하진 않음-좋아하는 색 먼저 선택
- - 공간에 대한 개념 없음 : 본 것을 열거함
아동의 경험(‘나’와 관련된 주제, 내가 속해있는 집단과 관련한 주제) 중시
학교, 가정생활, 동화세계, 공상, 상상, 꿈, 화지의 크기, 모양, 색 등을 바꾸어줌
그림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 다양한 재료의 사용의 기회를 준다.
- 도식기
(The schematic stage, 7-9세 : 형태개념의 습득)
- - 사물의 특징을 알고 단순화된 표현 가능
- - 정밀화나 사실화는 아니어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하려 함
: 대상에 대한 자신의 역동적인 지식을 표현 : 대상, 공간, 형태에 적용
- - 사물의 특징을 객관화하려는 노력
- - 도식에서의 이탈-(주관적 경험의 표현)-다른 도식으로 넘어감
- - 인물 사물에 대한 개념 부족, 반복에 의한 인물 상징 → 개별화된 형태의 상징
- - 공간 관계에 질서가 있음을 발견 : 공간, 원근 개념이 싹튼다
- 아동화에서 주목해야 할 이탈의 특징
- 중요한 부분의 과장
중요하지 않거나 억제하는 부분은 무시하거나 삭제
정서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상징으로 변화
기저선 출현: 2차원적 표현, 원근감의 표현(사회성 발달의 의미)
전개도식 표현(folding over), 정면화와 측면화가 함께 나타남
투시법(X-ray)에 의한 표현
작품의 좋고 나쁨에 영향을 받으므로 각별이 유의해야 한다.
- 또래집단기
(The gang stage, 9-11세 : 사실표현의 시작)
- - 사실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 또래 집단
- - 도식 사라짐 : 새로운 형태로 발전, 익숙하지 않은 재료 사용→그림에 좋은 효과
- - 자신의 능력인식, 자신이 속한 집단과의 관계 발전→자기 자신을 자각
- - 자신의 환경과 그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사물과 재료에 대한 유대관계 발견
- -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옮아감 : 특징적, 부분을 떼어놓아도 의미를 알 수 있음
- - 모습은 경직되어 있고 사물의 세부 묘사로 인해 전체 모습이 변형되기도 함
- - 기저선 탈피 : 수평, 수직 개념 생성
- - 중첩(overlapping)의 의미 이해
- - 중요한 부분은 세부적으로 자세히 표현(내가 관심있어 하고 좋아하는 것 중심)
- - 협동작업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음.
- - 경험을 통하여 색채에 대한 변화 인식
- 의사실기
(The Pseudo-naturalistic stage, 11-13세 : 합리적인 표현)
- - 논리적 사고 증가 시기
- - 운동감 많아지고 삼차원적 표현 가능
- - 성적 특성을 과장→신체적 발달에 대한 관심 반영(죄책감, 부끄러움)
- - 관찰 : 공간 속에서 변화하는 효과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분석하는 능력
- - 자신의 작품에 비판적이 되어 자발적 활동 표현의 마지막 단계
의사실기
구분 |
시각형(visual type) |
촉각형(haptic type) |
특징 |
- 환경을 관련시켜 표현
- 객관적 : 시각적 자극 선호
-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로 인식 |
- 자신의 감정 중심 표현
- 주관적 : 감정적 변화에 관심
- 자신을 작품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인식 |
인물표현 |
- 사실적 표현 : 사람이 앉았다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옷의 주름, 명암 등)
- 겉모습에 주의
- 정확한 비례와 동작표현-과장된 표현X |
- 외적 사실보다 자신과 신체의 느낌표현
- 정서적으로 흥미있는 세부표현에 관심
- 중요한 부분 과장. |
공간표현 |
- 멀리 있는 대상 작게 표현 원근
가까이 있는 대상 크게 표현 인식
- 명암 표현의 시작 |
- 새로운 기저선 표현-퇴보가 아닌 비시각적 의식의
보다 수준 높은 형태로의 표현
- 공간, 환경은 필요할 때에만 의미 |
색채표현 |
- 사실적으로 생기 변하는 효과에 주목
- 색에 대한 지각/ 색채변화 감지
- 원근에 의해 채색(앞 : 진하게, 뒤 : 흐리게) |
- 색에 대한 자신의 정서적인 반응에 크게 의존
- 원근과 기분에 따라 자연의 색채변화 |
- 결정기
( The Period of Decision, 13-17세 : 창의적 활동의 위기)
- - 정한 의미의 창조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기 그러나 표현기능의 결여로
미술표현 점차 쇠퇴 ⇒ 잘못된 표현도 계속 관심, 격려
- - 환경에 대한 창의적 인식
- - 시각형 : 매개체-눈 / 창의적 관심-환경, 외관(청각장애)
- - 촉각형 : 매개체-신체 / 창의적 관심-자기표현, 주관적 경험에 대한 정서적 접근
(시각장애)
결정기
구분 |
시각형(visual type) |
비시각형 |
특징 |
- 안구와 대뇌의 관계 - 시지각
- 외적, 시각적 대상의 표현 (인상파)
- 피상적, 묘사적, 지적
(부분 집합적 표현, 외면적, 객관적) |
- 손의 촉각으로 인지 (스킨쉽-애정적인 면)
- 소조를 통한 대상관계 개선 효과
(애정적, 대상관계)
- 시각 이외의 신체적 경험의 표현 (표현파)
- 내면적, 감각적, 자아 표현적
(내면, 투사적, 정적) |
인물표현 |
- 외관, 비례, 명암 강조
- 순간의 인상 묘사
- 객관적인 타당성에 대한 사실적 해석 |
- 내적 표현 강조
- 정서적 특성, 성격의 묘사
- 가치에 따른 비례, 개인주의적 해석 |
공간표현 |
- 원근법에 따른 표현
- 멀리 있는 대상의 명백한 축소
- 배경, 외관의 분위기
- 3차원적 특징, 명암, 지평선 |
- 자기에 관련된 가치에 따른 원근
- 대상과의 가치관계 |
색채표현 |
- 사실적인 책채표현
- 색채반사, 원근과 분위기에 따른 배경에의
색채특성의 변화
- 분석적인 태도
- 인상주의적 |
- 색채의 표현적, 주관적 의미
- 중요도에 따른 지엽적인 색채
- 정서적, 심리적 중요도에 따라 변함
- 표현주의적 |
아동의 발달과 연령이 항상 일치되는 것이 아니라 거치는 과정으로 발달 단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간혹 관념적인 모방과 아동중심의 미술 교육에서 탈피하여 현재 상황을 수용하고
창의성 및 아동 감정 표현 중심의 그림을 그리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